D백스 라이벌 다저스 의식
LA 다저스의 디비전 라이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D백스)가 내셔널리그(NL) 최고의 홈런타자 애덤 던(28)을 영입했다. 매니 라미레스의 가세로 한층 강해진 다저스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서다.
10일까지 60승58패로 NL 서부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D백스는 플레이오프 진출의 가능성이 이미 물 건너간 신시내티 레즈(52승67패)와 11일 ‘웨이버 공시를 통한 트레이드’에 합의, 타선을 보강했다. 10일까지 홈런 32개로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홈런랭킹 공동 1위인 던을 투수 달라스 벅 등 마이너리그 3명과 바꾼 것.
지난 2004년부터 던보다 홈런을 많이 친 타자는 메이저리그를 통틀어 알렉스 로드리게스 한 명밖에 없다. 로드리게스는 그 동안 던보다 1개 많은 199개를 쳤다. 3위는 알버트 푸홀스(192개·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웨이버 공시를 통한 트레이드란 선수를 방출하면서 트레이드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던의 1,300만달러 연봉을 떠맡을 의사만 있다면 다른 팀에서 끼어들어 던을 가로챌 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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