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슬러거 매니 라미레스가 10일 원정경기 1회 자이언츠 선발투수 맷 케인의 투구에 얻어맞고 있다.
자이언츠에 2-3·4-5
LA 다저스(58승59패)가 영원한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50승66패)에 이틀 연속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다. 2경기 연속 승리를 눈앞에 두고 불펜이 무너졌다.
다저스는 9일 샌프란시스코 원정 2차전에서 연장 10회 초 제프 켄트가 솔로홈런을 날리며 2-1로 앞서 지난 4월4일 이후 처음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조 단독선두에 오를 기회를 맞이했다. 그러나 클로저 조나단 브락스턴이 10회 말 두 점을 토해내며 세이브에 실패,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D백스·60승58패)를 추월할 기회를 놓쳤다. 그리고는 10일 3차전에서 또 5-4 역전패를 당해 D백스와의 간격이 1.5게임차로 벌어졌다. 시즌 승률도 또 5할 아래로 떨어졌다.
경기 내내 뒤지다 7회 초 2사 후 매니 라미레스가 2타점 2루타를 날려 스코어를 4-3으로 뒤집은 다저스는 9회 말 대만인 왼손투수 쿠오홍치에 아웃 3개를 부탁했다. 그러나 쿠오홍치는 첫 타자 랜디 윈과 전날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 애런 로원드에 연속 안타를 맞고 곧바로 궁지에 몰린 결과 패전투수가 됐다.
대타 오마 비스켈은 파울 아웃으로 잡았지만 3루수 케이시 블레이크의 실책이 겹쳐 만루가 된 뒤 이매뉴얼 버리스의 땅볼로 동점, 유헤니오 벨레스의 내야안타로 결승점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11일 LA 다저스테디엄에서 데릭 로우(8승10패·방어율 4.10) 대 카일 켄드릭(10승5패·4.37)의 대결로 내셔널리그 동부조 선두 필라델피아 필리스(64승53패) 상대 4연전에 들어간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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