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4점 극적 동점 이룬 뒤
11회 끝내기 홈런 맞고 무릎
카디널스에 4-6 D백스에 2.5게임차
박찬호도 푸홀스에 홈런 허용
LA 다저스(56승56패)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4점을 뽑아 극적으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지만 끝내는 좋은 결과를 보지 못했다. 11회 말 끝내기 홈런을 얻어맞고 무너져 시간만 끈 셈이 됐다.
박찬호도 이 경기에서는 한 이닝을 무사히 넘기지 못했다.
다저스는 5일 원정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63승52패)에 4-6으로 패했다. 0-4로 뒤지다 9회 초 공격에서 기껏 동점을 이뤄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지만 11회 말 투입된 제이슨 잔슨이 라이언 루드빅에게 굿바이 투런홈런(시즌 28호)을 허용, 이날 에이스 브랜든 웹이 메이저리그 최다 16승째를 거둔 내셔널리그 서부조 선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59승54패)에 2.5게임차로 뒤지게 됐다.
다저스는 9회 초 마지막 공격에서 대타로 나선 앤드루 존스의 시즌 3호 솔로홈런을 신호탄으로 카디널스 불펜에 메이저리그 최다 27번째 블론세이브를 안겨줬다. 하지만 스코어를 뒤집지는 못했고 다저스 또한 불펜을 바닥낸 끝에 최근 선발투수로 쓰고 있는 잔슨까지 불러들였다가 패한 후유증이 심할 전망이다.
박찬호는 0-2로 뒤지던 7회 왼손 조 바이멀이 첫 타자 애덤 케네디에 안타를 맞자 오른손 타자 알버트 푸홀스에 맞서기 위해 투입됐는데 푸홀스가 2구째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겨버렸다. 케네디는 바이멀이 올려놓은 주자라 바이멀의 실점으로 기록됐고 박찬호는 그 다음 세 타자를 모두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시즌 방어율은 2.65에서 2.74로 약간 올라갔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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