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이 5회 2루타를 치고 있다. <연합>
이승엽·이대호 타격감 좋아
네덜란드 평가전서 10-2 낙승
2008 베이징올림픽에 나서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네덜란드와의 평가전에서 10-2로 낙승을 거뒀다.
4일(현지시간)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한국은 중심타선인 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과 이대호(롯데 자이언츠)가 물 오른 타격감을 과시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4번타자로 낙점받은 이승엽은 2회초 네덜란드 투수 로프 코르데만스로부터 한국의 첫 안타를 뽑아낸데 이어 2-0으로 앞선 3회말 2사 2,3루에서 포볼을 골라내 만루찬스를 만들어낸 뒤 이대호의 빗맞은 안타 때 홈까지 파고들어 5-0으로 리드를 벌렸고 5회에는 센터펜스를 맞히는 큼지막한 2루타를 때린 뒤 교체됐다. 이대호는 3회 2사만루에서 우익수 빗맞은 타구로 1루주자 이승엽까지 3명을 모두 홈에 불러들이는 등 2안타로 4타점을 올렸다. 선발 송승준은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곁들여 5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주전 3명 부상으로 울상
내야수 부족해 평가전 단축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후보인 일본 야구대표팀이 대회 개막을 3일 앞두고 주전선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진땀을 흘리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5일(현지시간) 주전 내야수 가와사키 무네노리(27·소프트뱅크)와 니시오카 쓰요시(24·롯데)가 부상을 호소하며 훈련에서 빠졌다고 보도했다. 전날 3루수 무라타 슈이치(28·요코하마)가 부상으로 훈련에서 빠진 데 이어 3명째다. 가와사키는 왼쪽 검지 발가락 통증, 니시오카와 무라타는 각각 목 근육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전 내야수 3명이 빠져나가는 바람에 남은 야수는 11명밖에 없어 이날 치르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2군과 연습경기도 내야수 부족을 고려해 7회로 단축해 치르기로 했다. 호시노 센이치 감독은 “우선 가와사키의 얘기를 확실히 들어보고 선수교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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