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승기를 잡는 투런홈런을 터뜨린 개럿 앤더슨(오른쪽)이 먼저 홈인한 토리 헌터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에이스 베켓 두들겨 9-2 완승… 원정 3연전 싹쓸이
앤더슨 투런홈런 등 4안타 4타점·샌더스 시즌 14승
LA 에인절스의 상승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메이저리그 최고성적을 질주하는 에인절스는 이번엔 전 월드시리즈 MVP였던 자시 베켓마저 KO시키며 월드시리즈 챔피언 보스턴 레드삭스를 적지에서 싹쓸이하는 기염을 토했다.
30일 보스턴 펜웨이팍에서 벌어진 원정 3연전 시리즈 최종전에서 에인절스는 개럿 앤더슨이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로 4타점을 올리는 등 장단 16안타로 레드삭스 마운드를 두들겨 9-2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에인절스는 올해 레드삭스와의 맞대결에서 첫 경기를 패한 뒤 내리 8연승 가도를 질주했다. 에인절스 선발 조 선더스는 6이닝을 5안타 2점으로 막고 승리를 따내 14승5패를 기록하며 리그 다승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전날 트레이드로 영입한 거포 마크 테세이라를 1루수겸 3번타자로 출장시킨 에인절스는 테세이라가 4타수 무안타로 침묵을 지켰음에도 불구, 에이스 베켓이 선발로 나선 레드삭스 마운드를 힘들이지 않고 공략해 다시 한 번 팀 전체의 탄탄한 전력을 입증했다. 베켓은 5.1이닝동안 삼진을 8개나 뽑아냈으나 무려 11안타를 맞고 8실점(7자책점)하며 시즌 8패(9승)째를 당했다. 에인절스는 4회 블라드미어 거레로의 적시타와 개럿 앤더슨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한 뒤 5회말 레드삭스 코코 크리스프의 투런홈런으로 1점차로 쫓겼으나 곧바로 6회초 앤더슨의 투런홈런을 시작으로 집중 5안타로 5점을 보태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에인절스는 9회초 토리 헌터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보태 득점을 마무리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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