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가든그로브 키와니스 클럽에서 열린 노인회 추석 대잔치에 참석한 할머니·할아버지가 오아시스 토털 엔터테인먼트의 공연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추석 명절맞아 한인단체들 풍성한 행사
한미노인회 ‘대잔치’
500여명 참석 여흥
단체장들도 함께 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한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OC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OC 한미노인회(회장 최종호)가 ‘추석 대잔치’를 주최한 것을 비롯해 새생명 노인복지센터, 벨양로보건센터, 행복양로보건센터 등에서 크고 작은 추석잔치가 펼쳐졌다. 일부 한인은행은 추석을 맞아 모든 방문객에게 떡을 선물하기도 했다.
노인회가 25일 가든그로브 키와니스 클럽에서 개최한 추석 대잔치에는 500여명의 노인이 참석해 추석 오찬을 함께 나눈 뒤, 축하 공연과 노래자랑 등 다양한 여흥을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날 행사에는 한인회 잔 안 회장, 상공회의소 이흥재 회장, 한인회 박진방·김태수·노명수·웬디 유 전회장 등 대다수의 커뮤니티 관계자가 참석해 함께 추석을 축하했다.
잔 안 한인회장은 “미국에서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추석행사를 갖게 돼 기쁘다”며 “노인회 어르신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고, 내년에도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뵙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종호 회장은 “추석잔치에 참석한 모든 분을 환영한다”며 “풍성하지는 않지만 준비한 음식을 함께 나누는 즐거운 하루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OC 호남향우회(회장 정재준) 협찬으로 오아시스 토털 엔터테인먼트가 공연했다. OC 체육회 산하 농구 대표팀 선수와 한빛선교회 단원들이 봉사활동을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 노인회에서는 한인회 이명복 수석부회장, 한빛선교회 이정희 회장, 노인회 합창단 김광자 지휘자 등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가든그로브 새생명 노인복지센터에서는 추석맞이 노래자랑 청백전과 한요셉씨 수묵화전을 개최했다. 부에나팍 행복양로보건센터는 윷놀이와 송편 빚기 행사를 개최했고, 벨양로보건센터는 부모님선교회와 달리다쿰 무용단을 초청해 추석잔치를 벌렸다. 이 밖에 US 메트로뱅크와 유니티은행 등은 은행 객장에 송편을 준비해 추석의 정을 나눴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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