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상공회의소의 이흥재(왼쪽) 회장과 조의원씨가 콘크리트가 떨어져 나간 밑 부분을 가리키고 있다.
GG 서쪽관문… 차량에 손상, 페인트 빛도 바래
“한글문구도 바꾸고 리모델링 필요”여론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을 상징하는 조형물의 아래 부분이 심하게 파손되어 보기 흉하고 페인트 색깔이 퇴색되어 새 조형물의 건립 또는 보수가 시급한 실정이다.
GG 한인타운 서쪽 관문으로 들어오는 GG 블러버드 중앙 분리대에 설치되어 있는 이 조형물은 지난해 말께 지나가는 차량에 부딪쳐 왼쪽 밑 부분이 떨어져 나가는 손상을 입었다. 또 푸른 색깔의 페인트도 군데군데 퇴색되어 낡은 이미지를 주고 있다.
또 조형물에 적혀 있는 한글 문구 ‘어서 오십시오’ 대신에 영어로 ‘Welcome’으로 바꾸고 조형물의 컨텐츠와 디자인을 새롭게 하고 크기를 지금보다 더 높여 눈에 확 들어오게 해야 한다는 의견을 일부 한인 인사들은 내놓고 있다.
지난 2000년 OC 한인상공회의소를 주축으로 모금운동을 벌여 세워진 이 조형물은 그동안 GG 한인타운을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왔지만 설립한지 7년이 지난만큼 이제는 리모델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인상공회의소 이흥재 회장은 “서쪽 관문에 있는 조형물을 바꾸려면 동쪽 관문도 함께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몇만달러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상공회의소에서 예산이 없어 이번에 상징물을 옮기면서 일부분만 교체했다”고 밝혔다.
한인 상의는 최근 GG 블러버드의 대대적인 중앙 분리대 미화공사로 조형물을 서쪽으로 10미터 가량 옮기면서 플래스틱으로 만들어져 있던 상공회의소, 가든그로브시 로고를 1,500달러를 들여서 동판으로 새겨 넣었다.
한편 한인타운을 알리는 조형물은 서쪽 관문에는 2000년 12월18일, 동쪽 관문 2002년 1월18일 세워졌으며, 가로·세로 8×4피트로 콘크리트로 만들어졌다. 조형물의 하단에는 조형물 설립에 기금을 낸 81개 후원사 및 후원인 명단, 33명의 조형물 건립추진위원의 명단을 새긴 동판이 놓여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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