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 커뮤니티 스쿨’ 졸업생들이 정재훈 박사의 축사를 경청하고 있다.
단합된 힘·철저 준비로‘결실’
커뮤니티 차원 전폭 지지로
수영·구기 등 선전… 응원도 열심
지난대회 하위권서 일약 1위 도약
오렌지카운티 체육회(회장 진병구)의 이번 미주체전 우승은 한인사회 단합된 힘과 1년여 동안 철저한 준비의 결과이다. 지난 필라델피아 체전에서 하위를 했던 OC 체육회는 지난해부터 선수 발굴을 해왔고 커뮤니티 차원에서 전폭적으로 지지했다.
이 덕분에 OC 체육회는 이번 체전에서 전통적으로 강세인 수영에서 금메달 24개, 태권도 금메달 7개 등을 비롯해 전 종목에서 골고루 메달을 획득해 총점 3,942점으로 2위를 차지한 시카고(2,893점)를 무려 1,049점 차이로 따돌렸다.
특히 OC팀은 수영 부문에서 김현종 선수가 남자부 5관왕, 다예 최, 수지 김, 앤젤라 이, 제인 김 선수가 여자부에서 각각 6관왕을 차지하는 등 거의 메달을 ‘싹쓸이’했다. 또 체전 시작 전부터 시애틀이 우승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농구에서도 OC팀은 막판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뿐만 아니라 OC팀은 구기종목인 야구, 농구, 테니스, 씨름, 배드민턴 등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축구, 배구, 검도에서는 메달이 없었다. OC팀은 이번에 사격을 제외한 전 종목에 출전했다.
진병구 체육회장은 “미주 체전에 참가한 선수단 중에서 단복을 입은 팀은 오렌지카운티가 유일했고 다른 팀들이 부러워했다”며 “참가 선수 및 임원단들의 수도 가장 많았고 여러 가지 준비도 잘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체전에는 선수와 임원들만이 참가한 것이 아니다. 50여명의 OC 응원단들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응원전을 펼쳤다. 이들은 OC팀의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을 찾아다니면서 선수들을 격려했다.
최광우 총감독은 “이번 미주체전에 전폭적으로 도움을 준 한인 커뮤니티에 너무 감사한다”며 “ 그 덕분에 체전 참가 선수들도 보다 더 선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원석 단장은 “선수와 임원진들이 단합된 분위기였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더 한인들의 OC 사랑을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OC 체육회는 다음 주 한인 커뮤니티 각 단체장들과 인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체전 참가 보고회 및 해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체전에 우승을 차지한‘오렌지카운티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문태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