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범자 밤에만 수감
하루 숙박료 75달러
사설감옥은 음주운전 같은 경범자가 이용할 수 있는데 낮에는 일을 하고, 밤에만 수감생활을 하면 돼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좋지만 호텔처럼 숙박료를 내야 하는 특이한 제도다. 풀러튼에 위치한 남성전용 사설감옥을 통해 사설감옥 프로그램을 들여다본다.
경제사범과 음주운전 경범 중에서 가족 부양을 위해 정상적 사회생활을 해야 하는 사람들이 주 이용객인 이 감옥의 하루 숙박비는 75달러. 여느 감옥과 마찬가지로 담배와 녹음기를 소지할 수 없고, 오후 10시면 잠자리에 들어야 하며, 오후 6시까지는 반드시 복귀해야 한다.
하지만 낮 시간의 자유 때문에 인기가 높다. 1996년 오픈한 이 감옥의 경우 2008년 1월까지 예약이 끝났다. 이 감옥 책임자는 “외국에서도 사설감옥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얼마 전에는 일본 후지방송 다큐멘터리 팀이 방문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OC에서는 풀러튼 외에 애나하임, 헌팅턴비치, 샌타애나 등에도 사설감옥이 운영되고 있다. 숙박비와 프로그램은 풀러튼과 대동소이하다. 풀러튼 경찰국 린다 킹 사전트는 “카운티 감옥이 혼잡한 것은 이미 알려진 일”이라며 “이런 사설감옥 프로그램을 통해 카운티 정부는 매년 35만 달러 정도의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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