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켄텔러 문화센터의 도자기 스튜디오에서 이정희(왼쪽)씨와 주트 벨라스코 새 디렉터(오른쪽)가 도자기 공예를 배우는 한 학생과 포즈를 취했다. 주트 벨라스코 디렉터는 이 센터의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한국전통작품 전시에
한인아동 발표회등 풍성
이정희 .김영신씨 중심
한인이용 확대 큰 결실
풀러튼 명물 ‘머켄탤러 문화센터’(Muckenthaler Cultural Center). 멜번 길에 자리 잡고 있는 고풍스러운 중세 스타일의 이 센터는 최근 들어 이 지역 한인사회의 문화공간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 문화센터의 지하 전시실에는 한국 전통문화와 현대적인 아시안 세라믹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한인·일본·중국·베트남 작가들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고 도자기 공예를 배울 수 있는 스튜디오도 마련되어 있다.
또 지난 9일에는 이 센터에서 한인 아동들의 미술작품 전시회와 음악 연주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같은 날 한인 도자기 작가들은 도자기 교실 프로그램 운영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일일 도자기 판매행사를 개최했다.
이곳에서 한인들의 문화 활동 증가는 이 센터의 이사로 7년째 활동하고 있는 이정희씨와 도자기 작가 김영신씨를 중심으로 한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적극적인 리치아웃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정희 이사는 “예전에 비해서 한인들의 머켄탤러 문화센터 이용은 최근 늘어났지만 아직까지 미흡한 상태로 보다 더 많이 찾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현재 15명의 이사들 중에서 한인은 혼자로 뜻있는 한인들이 이사로 가입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문화센터의 새 디렉터 주트 벨라스코는 “풀러튼 인구의 20% 가량이 한인일 정도로 많은 한인들이 이 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인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1965년 월터 머켄탤러가 풀러튼시에 기증해 탄생한 머켄탤러 문화센터는 8.5에이커의 잔디밭 위에 지어진 아름다운 중세 스타일의 저택. 갤러리와 야외 앰피 디어터는 물론 아름다운 잔디밭 결혼식장을 갖추어져 있다.
문화센터는 3개의 갤러리가 있어 연중 4~6가지로 주제를 바꿔 전시하고 있으며, 야외 앰피 디어터에서는 음악과 연극 등 각종 공연이 연중 이뤄진다. 성인과 아이들을 위한 미술 등 각종 프로그램이 개설돼 있다.
1201 W. Malvern Ave. www.muckenthaler.org
(714)738-6595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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