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아동병원(CHOC)이 5일 오른쪽 귀 수술을 받으러 온 어린이 환자의 양쪽 귀를 모두 수술하려다 중단한 실수를 저질렀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해 1월에도 이와 비슷한 의료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에는 뇌종양 수술을 하면서 종양이 없는 쪽 두개골을 절단했었다. 두 케이스 모두 실수를 바로잡아 수술은 정상적으로 끝났다.
CHOC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 사건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제는 지난해 의료사고 이후 CHOC가 비슷한 사고의 예방을 위해 ‘수술 전 반드시 가족과 의사가 수술부위에 대해 확인한 뒤 집도한다’는 가이드라인을 세웠는데도 같은 실수가 반복됐다는 데 있다.
병원은 두 사고 발생 직후 의료진의 진료를 고맙게 생각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환자 가족의 성명서를 발표했지만, 환자 가족의 신상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의료사고가 발생하면 병원은 주보건국에 신고해야 하는데, 12일 오후 현재 보건국 대변인은 이번 사고에 대해 보고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