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스비 상승·서브프라임 해고등 영향
4월 OC 지역 소매경기가 높은 개스비와 서브프라임 융자업계의 대량 해고, 추운 날씨, 빨리 찾아온 부활절 등 복합적 요인으로 부진했다고 OC 레지스터지가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애나하임에 본사를 둔 패션 소매체인 팩선은 1년 전에 비해 동일매장의 매출이 16.5% 감소했다. 이 회사는 1분기 실적이 11년만에 처음으로 주당 4~5센트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10대를 주 고객층으로 하는 팩선은 로컬 브랜드 제품을 많이 취급하며, OC 서핑과 스케이트보드 비즈니스의 선구자로 여겨져 왔다.
세계 최대 소매체인으로 OC에도 여러 곳에 매장을 운영 중인 월마트도 동일매장 매출 3.5% 감소라는 28년만에 최악의 성적을 발표했다. 팩선과 월마트를 비롯해 미국 내 소매업체의 80%가 업계 예상을 하회하는 4월 실적을 기록했다.
남가주 지역 경제를 분석하는 LA 경제개발공사 잭 카이저 수석 경제학자는 “서브프라임 융자업체의 대량 해고로 인해 OC 소비자들은 미 평균보다 더 큰 타격을 입었다”며 “실직한 사람들이 샤핑몰에 나오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고유가도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카이저 수석 경제학자는 “소비자들은 개스 값은 오르락내리락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번에는 높은 개스 가격이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놀랐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4월 소매업계 매출 부진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리테일 메트릭스의 켄 퍼킨스 사장은 “이같은 현상이 소비 실종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스 캐피털 파트너스의 리즈 피어스 애널리스트도 “팩선은 최근 품질이 향상된 제품을 선보여 5월 실적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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