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9월 개교 목표
LA 나성동산교회에
이사장에 한기형목사
폴 강씨 등 이사 구성

지난 3년 동안 남가주 지역에 차터스쿨 설립을 추진해온 ‘ABC 스쿨 파운데이션’(회장 폴 강)은 내년 9월 LA의 나성동산교회(2525 W. James M. Wood Bl.) 교육관에 ‘이스턴 ABC 차터스쿨’을 개교할 예정이다.
세리토스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 파운데이션의 폴 강 회장은 지난 2일 저녁 세리토스 도서관 3층 스카이 룸에서 열린 이사회 모임에서 이같이 밝히고 “LA 통합교육구의 최종 승인은 8~9월에 나올 예정으로 이사들의 영입, 교사 모집 등 개교를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는 또 개교할 ‘이스턴 ABC 차터스쿨’의 재단 이사장에 한기형 목사(나성동산교회)를 인준하고 새로 구성된 이사들을 소개했다. 신설 차터스쿨의 이사들은 ▲폴 강(ABC 스쿨 파운데이션 회장) ▲수지 오(3가 초등학교 교장) ▲김정혜(월튼 플레이스 초등학교 교장) ▲크리스 윤(아주사 대학교 교수) ▲잔 이(KIPP 전 초등학교 교장)▲구자문(한국교육원 부원장) ▲하비어 레이에스(차터스쿨협회 이사) ▲마크 비트그(월마트 제너럴 매니저) 등이다.
폴 강 회장은 “차터스쿨에서 활동할 이사들을 계속해서 찾고 있는 중으로 이사진을 15명 내외로 계획하고 있다”며 “능력 있는 한인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이사로 가입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설되는 ‘이스턴 ABC 차터스쿨’은 유치원에서 12학년까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클래스 당 10~20명으로 제한해 학생당 교사들의 비율을 높여 효과적인 교육을 추구하고 있다. 현재 이 파운데이션은 LA뿐만 아니라 롱비치, OC 지역에도 차터스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차터스쿨은 교육구와 계약을 맺어서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공립학교로 연방·주 정부로부터 기금을 지원받고 있다.
한편 ‘ABC 스쿨 파운데이션’은 미국의 차터스쿨 시스템을 한국에 소개해 접목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562)653-0523, ABC 스쿨 파운데이션.

<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