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어바인 상공에 떠오를 대형 풍선에서 내려다 본 그레이트팍과 OC 지역 전경. <그레이트팍 디자인센터 제공>
26일 공개입찰서 경쟁 3개업체 제쳐
“미국진출 기반삼아 질 높은 작품 제작”
그레이트팍 조망용 풍선 관련시설 시공업체로 한인기업 칼팩 엔지니어링(사장 이용석)이 선정됐다.
한국 SK그룹 관계사인 이 회사는 26일 열린 그레이트팍 위원회 회의에서 개발사로 최종 결정됐다. 칼팩 엔지니어링은 4개 업체가 참가한 공개 입찰에서 가장 낮은 입찰금액 267만달러를 제시했다.
20여년 전 한인기업인 정영진씨가 설립한 칼팩 엔지니어링은 지난해 한국 SK건설에 합병됐고, 합병 후 첫 프로젝트로 그레이트팍 공사를 따냈다.
칼팩 엔지니어링 황우철 시니어 프로젝트 매니저는 “미국 내 본격적인 진출을 위해 이익을 떠나 질 높은 작품을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그레이트팍 측과 계속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석희 위원은 “한인 기업이 OC의 상징물이 될 대형 풍선시설 공사를 맡게 돼 뿌듯하다”며 “예정대로 7월 공사가 완공돼 풍선이 창공을 날면 주민들이 그레이트팍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 회의에서는 풍선 탑승료도 결정됐다. 위원회는 만장일치로 성인 20달러, 어린이(12세 이하) 13달러의 요금을 부과하기로 계획을 통과시켰다. 최석호 위원은 “풍선 운영에서 적자가 우려된다”며 “공원 일부가 개장할 때까지 풍선을 띄우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칼팩 엔지니어링는 5월1일 공사를 시작해 7월14일 이착륙장·주차장·방문객 센터 등 모든 공사를 완공할 계획이다. 그레이트팍 상공 500피트를 떠다니면서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줄 72피트 크기의 오렌지 색깔 헬리엄 대형 풍선은 프랑스 에로필르사에서 제작하고 있다.
전문 비행사가 운전하게 될 이 대형 풍선에는 1회에 25명이 탑승할 수 있다. 관광객은 풍선 안에서 어바인시, 태평양, OC의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된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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