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GG 시의원에 임명된 스티브 존슨이 선서를 하고 있다.
GG시의회, 박동우씨등 2명 탈락
스티브 존슨 새로 임명
가든그로브 시의회가 자넷 누엔 전 의원의 수퍼바이저직 진출로 생긴 공석을 채우기 위해 개최한 16일 특별회의에서 시 개발위원회 스티브 존슨 위원장을 시의원에 임명했다.
존스 위원장은 시의회 재적의원 4명 중 빌 달튼 시장을 제외한 3명의 시의원으로부터 찬성표를 받아 시의회에 입성했다. 이 날 회의는 22명 출마자 중에서 가장 먼저 과반수(3표)를 얻는 후보를 시의원으로 임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마크 로젠 부시장의 추천으로 한인 박동우 후보를 대상으로 가장 먼저 투표를 실시했으나 디나 누엔·브루스 브로드워터 시의원의 반대로 탈락했다. 이어 누엔 의원이 또 다른 한인 지헌영 후보를 추천했으나, 투표 직전 브로드워터 의원이 존슨 후보에 대한 투표를 먼저 할 것을 제의해 존슨 후보가 당선됐다.
특별회의 직후 선서를 한 존슨 시의원은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고 흥분된다”며 “시 도시개발위원회에서 오랫동안 일해 시의원을 모두 잘 알기 때문에 열심히 일하겠다”고 임명 소감을 밝혔다.
지난달 세리토스 시 조재길 의원에 이은 또 한 명의 한인 시의원 탄생을 기대하며 자리를 지켰던 OC 한인회 잔 안 회장 등 20여명의 한인과 박동우·지헌영 후보는 아쉬움을 달랬다. 지헌영 후보는 “스티브와 함께 시개발위원회에서 커미셔너로 일하기 때문에 그가 매우 똑똑하고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스티브가 시의원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 날 회의에는 22명의 후보 외에 각 후보의 지지자 등 약 100명 정도가 참석하는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하지만 시의회가 존슨 위원장을 의원으로 결정하자, 일부 참석자들은 선서가 진행되는 동안에 의사당을 빠져나가는 등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스티브 존슨 의원의 자격에 문제가 없는 한 이번 시의회의 결정은 번복될 수 없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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