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영사관 유치위원회’의 박찬희 위원장(오른쪽 선 사람)이 서명운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어제 단체장 회견 유치위원회 결성
서명운동도 돌입 한국정부에 곧 건의
OC 한인회(회장 잔 안)가 오렌지카운티 한인들의 숙원사업 중의 하나인 영사관 유치 운동에 돌입했다. 한인회는 17일 오전 한인회관에서 10여명의 한인 단체장들과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 인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이 지역에 영사관을 유치하기 위해 ‘O C영사관 유치위원회’(위원장 박찬희)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회는 ‘10만명 서명운동’을 펼쳐서 한국 외교통상부(장관 송민순)에 건의서와 함께 서명서를 보낼 예정으로 이미 각 한인단체 관계자 30여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았으며, 일반 한인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잔 안 한인회장은 “OC와 인근 지역의 한인들은 3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영사업무를 보기 위해서는 금요일 순회영사를 기다려야 하거나 아니면 40~50마일을 운전해 LA로 가야하는 불편이 있다”며 “OC에 영사관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영사관 유치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또 OC에 영사관이 설치될 경우 미 주류사회에 한인들의 위상을 더 높이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문화, 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OC 영사관 유치위원회는 박찬희씨를 위원장으로 김명석·김진한·김영·이사라씨 등 4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종호 한미노인회 회장, 심상우 해병대 전우회 회장, 웬디 유 건강정보센터 소장, 리차드 최 한인연합회 이사장, 이흥재 상공회의소 회장, 정재준 호남향우회 회장, 김명석 한인회 부이사장, 이명복 한인회 수석부회장, 윤준구 한인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OC 한인회는 이날 기자회견 후 가진 미팅에서 버지니아텍에서 발생한 미 최악 캠퍼스 총격사건에 대해 타 커뮤니티와 함께 OC 수퍼바이저 미팅에서 애도의 뜻을 표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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