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차석(사진) 세계태권도연맹(WTF) 부총재가 14일 버지니아주 스프링필드 소재 자택에서 급서했다. 향년 62세.
박 부총재는 이날 새벽 1시30분경 심장마비가 와 이노바 훼어팩스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박 총재는 경남 진주 출신으로 1971년 도미, 버지니아 폴스처치에서 오리엔탈 스포츠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제자들을 양성해왔다.
메릴랜드대와 조지메이슨 대학에 태권도 과목이 설립되게끔 중추적 역할을 했으며 버지니아주 태권도협회장, 미 대학태권도협회 부회장을 지내며 미국에 태권도가 뿌리를 내리는 데 큰 기여를 했다.
96년부터는 북중미 42개국의 연합체인 범 아메리카(Pan-Am) 태권도연맹 회장을 맡고 있다. 2005년에는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경선에 출마하기도 했다.
고인은 얼마 전 춘천에서 열린 코리아 오픈태권도 대회 참관차 고국을 방문한 후 12일 귀국했다 이틀 만에 급작스레 타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캔디스(Candice)씨와 2남1녀가 있다.
장례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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