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보고 마감일이 내달 17일로 다가온 가운데 부동산 , 건축업 관련업종 종사 한인들의 소득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워싱턴 지역의 한인 회계사들에 따르면 부동산 에이전트를 포함, 건축 등 관련업종 한인들의 소득이 크게 줄어들었다.
애난데일서 개업중인 김서규 공인회계사는 “부동산 에이전트들의 경우 최대 30% 가량 소득이 줄었고 전직을 한 사람들도 많은 것 같다”면서 “건축업 종사자들도 소득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김 회계사는 “하지만 융자업의 경우 소득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어서 다소 예외”라면서 “이는 재융자가 많았던 때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한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식당은 소득이 줄었고 미국인들을 상대로 하는 일식당은 늘어나 대조를 이뤘다”고 전했다.
실버스프링에 사무실을 둔 길종언 공인회계사는 “부동산 에이전트들의 경우 소득이 크게 줄면서 전업한 이들이 많은것 같다”면서 “융자업에 종사하는 한인들의 소득도 상당히 줄었다”고 말했다. 길 회계사는 “건축업의 경우 오너의 능력에 따라 소득이 크게 늘어난 사람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감소한 추세”라고 말했다.
회계사들에 따르면 부동산과 건축업종 외에 다른 직종 종사자들의 소득차이는 예년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한편 간편하게 세금보고를 할 수 있는 전자 세금보고(e-filing)도 이제는 대세가 됐다.
IRS는 올해 전자 세금보고 납세자가 전년 동기 대비 7%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서규 회계사도 “고객의 99%를 전자세금 보고를 하고 있다”고 전했고 길종언 회계사도 “전자세금 보고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모든 납세자는 4월17일까지 서류 또는 온라인상으로 세금보고를 마쳐야 하며 6개월 연장신청과 개인은퇴계좌(Traditional IRA) 및 절세 효과 높은 로스 IRA 정보도 모두 제공해야 한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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