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네트워크 가동 캠페인 가속화, 서한 보내기 등
‘종군 위안부 결의안’ 미 의회 통과를 위해 한인단체들이 ‘범 동포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를 구성한 것과 관련 최근 캠페인이 눈에 띄게 가속화됐다.
범대위는 7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오는 29일까지 결의안 지지 의원을 100명까지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전국 한인 및 소수계 인권단체 네트워크를 모두 가동해 지역 의원을 설득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회장 서옥자) 등이 앞서 벌여왔던 서명 운동도 각 단체들과 사업체들의 협력을 얻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면 간접적으로 의원들을 압박할 수 있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홍일송 범대위 공동의장은 “KAC 등 잘 알려진 2세 단체는 물론 워싱턴지역 대학의 9개 한인학생회, 평통, 아시안계 단체, 미 전국 24개 한인 체육회 조직을 모두 동원할 생각”이라며 “오는 21일에는 의회를 직접 방문해 하원 국제관계위 소속 관계자들과의 면담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체육회장을 맡고 있는 홍 의장은 다음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미주체육회 전체회의에 참석, 위안부 결의안 지지 캠페인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의원들에게 서한 보내기,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메릴랜드주 의원 가운데 아직 결의안 지지자가 없는 점을 감안, 범대위 관계자들이 직접 나서 로비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정대위 서옥자 회장은 “협력 한인 단체들이 늘고 있어 매우 고무된 기분”이라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미국을 방문하기 전까지 결의안 본회의 논의 가능성을 확실히 해두자는 것이 혼다 의원을 비롯한 결의안 지지자들의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CNN.com이 종군위안부 문제와 관련 일본 정부의 재사과 필요성을 묻는 여론 조사가 사실을 고려하지 않은 부적절한 것이었다는 본보 보도가 있은 후 본국 언론에서도 취재에 나서기 시작, 큰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한국 모 방송과 이 문제를 놓고 인터뷰를 가진 서 회장은 “한국 유력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알려지고 있어 앞으로 보다 긍정적인 반응과 지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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