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기 독립운동가이자 한국인 최초의 미 의사인 서재필 박사 동상 건립 운동이 한인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큰 힘을 받게됐다.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대행 김인억), 북버지니아한인회(회장 백인석) 및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회장 신근교)는 6일 애난데일소재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 박사 동상 건립운동에 17개 한인단체가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참여의향을 밝힌 단체는 한인회로는 워싱턴한인연합회, 북버지니아한인회, 메릴랜드한인회(회장 한기덕), 하워드카운티한인회(회장 송수)이며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는 ‘조건부’ 동참 입장을 밝혔다.
또 북버지니아한인노인회, 워싱턴여성회, 메릴랜드시민협회, 워싱턴한인연합세탁협회, 메릴랜드체육회, 워싱턴체육회, 6.25참전유공자회, MVD해병전우회, 커뮤니티센터건립재단, 영남·호남·충청·강원향우회 등이 동상 건립에 참여한다.
조건부 찬성입장을 표명한 신근교 회장은 “동포사회의 주요한 안건을 처리할 때에는 공론화 및 토의과정과 동포사회의 정서가 중요하다”면서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 않을 경우 동상 건립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인억 회장대행은 “동상 건립에 따른 총 예산 7만-8만 달러중 50%정도는 한인들의 힘을 결집해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다”면서 “강웅조 박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건립위원회를 구성, 문화강좌, 태권도대회 등을 통해 기금마련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대행은 또 “이들 단체 외에도 일부 단체들이 추가로 참여할 의향을 가지고 있다”면서 “조만간 참여단체수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인석 북버지니아한인회장은 “동포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동상 건립을 찬성하는 단체와 후원업체들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