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의회에 상정돼 있는 ‘종군위안부 결의안’ 통과를 위해 워싱턴 한인사회가 나섰다.
워싱턴지역 3개 한인회와 체육회, 워싱턴정신대문제 대책위원회 등 5개 단체 대표자들은 미 주류사회와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조직적이고 효율적인 로비활동을 전개해야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6일 한성옥에서 ‘HR 121’ 지지를 위한 ‘범동포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를 발족했다.
이날 발족식에는 탐 데이비스 의원(VA 11선거구·공화), 프랭크 울프(VA 10선거구·공화) 연방하원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이 대리인들을 통해 지지를 표명, 범대위 관계자들을 고무시켰다.
범대위는 워싱턴 한인연합회(회장대행 김인억), 북버지니아한인회(회장 백인석),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회장 신근교), 워싱턴체육회(회장 홍일송), 워싱턴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회장 서옥자) 대표자가 공동의장을, 이문형 전 워싱턴문인회장, 홍일송 회장이 공동운영위원장을 맡았으며 애나벨 박 미주한인봉사단 수석간사, 피터 김 체육회 사무총장이 간사로 일하게 된다.
이문형 의장은 “이번 결의안은 어쩌면 마지막 기회가 될지 모르는 절박한 상황”이라면서 “한인들이 힘을 모으지 않으면 적절한 대응과 캠페인이 힘들다는 생각이 모아져 범대위를 구성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서옥자 정대위 회장은 “하와이에서도 서명운동이 활발히 일어날 정도로 결의안 통과 캠페인이 탄력을 받은 상태”라며 “지역 의원들에게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는 서한을 보내는 노력이 가장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정대위는 결의안 관련 웹사이트 ‘www.support121.org’를 개설, 캠페인 참여 희망자들에게 자세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한편 정대위는 다음달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미국 방문에 맞춰 일본 대사관에서 정신대 만행 사과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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