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평안도민회는 3일 정기총회를 열어 강병춘(사진) 현 회장을 연임시켰다.
이날 저녁 강서면옥에서 개최된 총회에는 이병희 전 회장, 명시복 이사장 등 3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 이사회에서 추대된 회장 인준과 함께 금년도 주요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임기 2년의 제11대 회장에 재임된 강병춘씨는 인사말을 통해 “아무래도 도민회는 우리 대(代)에서 끝날 것 같다”며 “부모님의 고향이 어디인지 미국에서 자라난 자녀들에 꼭 가르쳐달라”고 당부했다.
강 회장은 이어 “우리 모두 죽기 전에는 북녘에 두고온 고향을 방문, 회포를 풀어보자”고 말했다.
회장 인준에 이어진 토의에서는 도민회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회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하는 장학제도 설립 건이 논의됐다.
또 북한에 살아있는 이산가족을 찾는 방안도 논의돼 회장단에서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 지원으로 5월 실시될 예정인 4박5일 간의 모국 방문 계획에 대한 소개도 있었다.
강 회장은 “평안도민회에는 4-5명이 배정됐다”며 “5년 이내에 한국을 방문한 사실이 없는 회원에 자격이 주어진다”고 밝혔다.
모국방문 희망자는 회장단에 신청서를 제출, 자격 심사를 받아야 한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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