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역사 왜곡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요코 이야기’가 워싱턴지역 한국학교 교사들에게도 단연 화제가 됐다.
한인학교협의회의 김대영 회장은 지난 4일 열린 교사연수회에서 “요코이야기 파문을 자녀들의 정체성과 뿌리를 찾는 기회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와 함께 “한국학교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앞장서 요코 이야기를 권장도서에서 빼 줄 것을 요청하는 운동을 전개해 나가자”면서 “협의회에서는 이 운동을 전개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을 적극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또 “어린 학생들이 어떤 선생을 만나느냐에 따라 가치관 형성이 좌우된다”면서 상담자 같은 선생, 섬김과 사랑을 보여주는 선생, 영원히 기억에 남는 선생이 되기 위해 실력을 닦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자고 전했다.
주미대사관 최형철 교육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요코 이야기에 대해 한글학교 교사들이 관심가지고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공동대처하는데 나서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내원 이사장은 “요코 이야기를 권장도서에서 퇴출시키는 것도 필요하지만 한인들이 쓴 또 다른 읽을거리를 많이 소개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앞으로 좋은 글을 발굴하는데 노력을 기울여 나가자”고 강조했다.
180여명의 교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맥클린한인장로교회에서 열린 이날 연수회에서는 ▲1.5세 및 2세 학생들에 대한 멘토링 기법(김명화 박사) ▲동북공정 이대로 좋은가(이문형 전 워싱턴문인회장)▲경희대 사이버대학 소개 및 바른국어 생활과 글쓰기(벧엘한국학교 유영진 교사)에 대한 특강도 열렸다.
이와 함께 교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7개의 소그룹으로 나누어 각 학년에 맞는 학습 및 교재 활용 방법 등에 대해 발표하고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광덕 기자>
===== 한국학교협 행사
▲리치몬드 페닌슐라 지역 교사연수회(3월17일) ▲제2회 낱말 경연대회 및 나의 꿈 말하기(3월31일) ▲SAT II 모의고사 (4월14 또는 15일) ▲한국어 능력시험(4월21일) ▲교과서 배부(4월중) ▲연합학예회 및 시낭송대회(5월12일) ▲정기총회(6월9일) ▲NAKS주최 교사연수회(8월2~4일) ▲모금 골프대회 (7월말 또는 8월초) ▲가을철 새학기 교사연수회 (8월18일) ▲글짓기 및 백일장 (11월10일) ▲스승의 밤 (12월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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