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 #1: 2006년 여름. 한국에서 온지 7년째 되는 한인 할머니 A씨(74, 메릴랜드 온리 거주)는 여러 가지 질병으로 거동이 불편하고 노안으로 눈도 잘 안보였다. 하지만 영주권도 없고 건강보험도 없는 이유로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은 엄두도 낼 수 없었다. 이러던 중 이동보건소를 소개받았고 그곳에서 만난 의사의 도움으로 쉐디그로브 병원에서 무료로 치료를 받고 지난해 10월부터 양로원에서 입원 가료중이다.
사례 #2- 올해초. 한국에서 온지 4년째인 한인 할머니 B씨(70대)는 당뇨병 합병증으로 실명위기에 빠졌으나 눈 수술을 받으면 시력을 찾을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수술비가 없어 애태우고 있었다. 그러던 중 최근 봉사센터 보건소에서 진료를 받고 보건소 소개로 워싱턴 하스피털에서 무료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왼쪽 눈의 시력은 회복 중에 있고 현재 오른쪽 눈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
워싱턴한인봉사센터가 실시하고 있는 이동 진료소가 저소득층 및 무보험 한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비영리 단체인 모바일 메드와 몽고메리 카운티 보건복지국의 협력과 후원아래 실시되고 있는 이동 진료소는 지난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갔으며 최근 설립 1주년을 맞고 있다.
최근 ‘감사 클리닉’으로 개명된 이동 진료소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예약해야 하며 접수를 위해서는 신분증, 거주지 증명서, 수입 증명서, 진료 신청서 등이 필요하다.
진료비는 수입에 따라 다르게 책정되는 데 25-65달러를 내게 되며 진단을 위한 검사비는 무료.
진료를 원하는 이용자는 게이더스버그에 위치한 베다니 장로교회 별관(1201 Quince Orchard Blvd, Gaithersburg) 주차장에 위치한 이동 진료소로 오면 된다. 진료시간은 매주 금요일 2-4시. 이동 진료소에서는 의사, 간호전문사 및 자원봉사 통역팀으로 구성된 의료진에 의해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쉐디 그로브 어드벤티스트 병원, 서버번 병원, 워싱턴 어드벤티스트 병원 등에서 엑스레이, 혈액, MRI 검사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경우에 따라 간단한 약도 제공된다.
예약 (240) 683-6663.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