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단체 ‘디펜스포럼재단’의 수전 숄티 회장(사진)은 유대인을 왜곡한 내용을 담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교양 만화 ‘먼나라 이웃나라’ 저자인 이원복 교수가 사과 의사를 표명(본보 16일자 보도)한데 대해 “매우 환영할 일”이라고 밝혔다.
숄티 회장은 본보와 가진 통화에서 “이번 파장으로 유대인 커뮤니티카 큰 상처를 입은 것은 사실”이라며 “이번 문제들이 시정된다면 미국내 한-유대인 관계는 더욱 돈독해질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숄티 회장은 최근 한미연합회를 비롯 한인 고위 정치인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먼나라 이웃나라 미국편이 유대인을 부정적으로 묘사하고 반유대주의적 내용으로 가득찬 것을 확인했다”며 이의 시정을 요구한 바 있다.
숄티 회장은 “이 만화가 1,000만부나 판매된 인기 시리즈물로 ‘역사’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고 지적하면서 “반대로 한국인들의 역사를 왜곡하는 출판물이 제작됐을 미주한인들이 입게될 피해를 생각해 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재미있게 만화로 표현됐다고 하지만 ‘먼나라 이웃나라’가 절대 우습지 않았다는 것은 다수의 한인들이 동의하는 사실”이라며 “미국내 유대인들이 느꼈을 감정을 미주 한인들이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 주요 한인단체에 상황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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