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요코 이야기’가 몽고메리 카운티 공립학교 추천도서 목록에 올라있는 것과 관련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회장 신근교)가 카운티 교육청에 이를 제외시킬 것을 요청키로 했다.
또 필요시 한인단체들은 물론 중국계 커뮤니티와도 공조키로 했다.
요코이야기는 일제 말기 한국인들이 일본으로 피신하던 일본인 아녀자들을 성폭행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인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는 19일 오후 ‘요코 이야기’에 대한 회장단 대책회의를 가졌다.
준 윤 부회장은 “인터넷 검색결과 노스 베데스다, 스티고 및 쉐이디 그로브 중학교등 많은 학교에서 6학년 추천도서로 돼 있었다”면서 “요코이야기가 추천도서로 포함될 수 있도록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노력한 흔적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우덕호 이사장 내정자는 “일부에서는 요코이야기를 너무 정치화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면서 “이 때문에 요코이야기가 오히려 베스트셀러가 되는 등 부작용이 있는 만큼 조용하게 처리하는 것도 바람직할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신 회장은 이에 대해 “일제당시 한국인들의 피해에 대해서는 언급도 없이 왜곡한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한인사회의 단결을 위해서도 다른 단체들과의 공조가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인회는 상시업무에 사용할 사무실 임대계약을 체결했다.
신 회장은 “앞으로 이 사무실에서는 상주 직원을 채용, 민원과 시민권신청 등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임대한 한인회 사무실은 실버스프링 512 랜돌프 로드에 위치에 있으며 총 면적은 900 스퀘어피트에 달한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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