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센터빌에 동부 최대의 한국식 찜질방인 ‘스파 월드’(공동대표 이상건, 김창환)가 오는 4월 완공될 예정이다.
스파 월드는 당초 2004년 5월 200만 달러 공사비에 1만5,000 스퀘어피트 규모로 착공, 2005년말 준공 예정이었다가 현재는 총 4만8,900스퀘어 피트에 수용인원만 750명 규모로 늘린 초대형 한국식 찜질방.
스파 월드의 이상건 대표는 16일 “공사비만 1,000만달러 들었다. 어려운 공사는 대부분 끝났다”며 “2월부터 한국의 찜질방 전문 시공업체가 투입돼 실내공사를 하게 되고 3월말 시험운영을 거쳐 4월말에는 공식 오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찜질방에는 미국 최초로 수중 마사지 치료시설인 바데풀은 물론 최첨단 피트니스 센터, 지압 및 경락 마사지실, 비만관리 센터 등 건강과 미용, 레저가 어우러진 복합 레저 공간이 될 것”이라면서 “가족들의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파월드는 그동안 개업이 늦어지면서 허가가 안났다는등 무성한 소문이 떠돌았다.
이 대표에 따르면 스파월드는 1층에 남녀 사우나 바데풀, 황토 및 참숯 불가마와 6개의 찜질방, 휴게실, 스낵바, 식당, 탁아방을 겸한 어린이 놀이방이 들어서며 2층에는 남녀휴게실 ,비만관리실, 피트니스센터, 미용실 및 좌욕실, 마사지룸 및 오피스가 입주한다.
스파는 요일별로 건강에 좋은 약재를 이용, 알로에탕, 쑥탕, 녹차탕, 인삼탕, 한방탕, 율무탕 등으로 운영되고, 사우나는 한방이슬, 보석, 옥안개 사우나 등으로 꾸며진다.
찜질방은 황토·참숯 불가마와 청옥, 소금석, 참숯, 아이스방으로 꾸며지며 그밖에 PC 및 만화 코너, 영화관람실 및 식당가, 스낵코너 등 각종 편의시설도 마련된다.
스파 월드가 위치한 그랜드플라자 샤핑센터는 전체 면적이 27만 스퀘어피트로 총 72개 업체중 이미 40여개의 한인업체들이 입주해 있다.
그랜드플라자에 입주한 한 한인업소 관계자는 “스파 월드가 개장하면 유동인구가 많아지면서 상가가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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