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약 한달 분 4달러선에서 공급
세계 최대의 소매체인 월마트 사가 매사추세츠 주에서 운영 중인 44개의 약국을 갖춘 매장을 통해서 한달 분 4달러 선에서 비상표(generic brand) 조제 약품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지난 16일 발표했다. 또한 주 내에 10개의 약국을 갖춘 매장이 있는 자매 회원제 할인매장인 비제이스 클럽(BJ’s Club)을 통해서도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월마트 사는 발표했다.
현재 자사 소속 종업원들에게 의료보험을 제대로 제공하지 않아 정치권으로부터의 압력을 받고 있는 월마트 사는 이러한 비상표 약품의 할인판매가 주민들의 의료비용을 줄여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월마트 사는 전국적으로 현재 3천개가 넘는 매장에서 비상표 조제 의약품을 할인가격에 제공하고 있는데 이날 매사추세츠 주와 함께 아이다호, 켄터키, 메인, 네브래스카, 오클라호마, 로드 아일랜드, 사우스 캐롤라이나, 유타, 워싱턴, 웨스트 버지니아 주 등에서도 같은 종류의 할인서비스를 개시한다고 월마트 사는 발표했다.
현재 매사추세츠에서 할인 비상표 의약품을 제공하는 비제이스 클럽 매장은 치코피, 댄버스, 데담, 프래밍햄, 레오민스터, 플리머스, 사우스 애틀보로, 스톤햄, 스토우톤, 톤턴 등이다. 리 스콧 월마트 사 CEO는 “필요한 약품은 누구나 구입할 수 있어야 한다. 이 할인 프로그램은 보다 저렴한 가격의 약품을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부담 없이 공급해 주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월마트 사는 늦어도 내년 1월 말까지 미국 전역에서 이 비상표 조제약품의 할인판매를 확대실시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표 조제약품은 제약회사가 약품을 독점 개발한 후 특허기간이 끝난 상태일 때, 상표는 다르지만 동일한 성분과 효능을 가진 의약품을 다른 회사가 다른 이름으로 생산해 내는 것을 말한다. 월마트는 가장 빈번하게 처방되는 조제약품 20종류 중 14개 종류의 제너릭 약품을 제공한다. 소매체인 분야의 분석가들은 월마트 측의 이러한 정책이 싼 약품가격을 내세워 손님들을 매장으로 불러들여 다른 상품을 구입하게 하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전미 지역약국 연합은 월마트의 이 같은 할인 판매전략에 대해 “전체 조제 약품 8천7백가지 중 극히 일부분을 팔면서 생색만 내 광고효과를 보려는 술책” 이라고 폄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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