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보건부 관리들은 보스턴 북 동쪽 교외인 소거스에서 잡힌 까마귀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5월 15일부터 죽은 조류에 대한 신고를 접수하고 있는 매사추세츠 보건 당국은 24일 현재까지 116마리의 죽은 새를 입수해 조사했는데 그 중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균이 검출된 케이스는 이번 소거스의 까마귀가 처음이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와 뇌염은 모기를 통해서 사람에게 전달되는데 그 증상은 약한 경우 플루와 같은 증상으로부터 시작, 심한 경우에는 뇌에 염증이 생기는 단계를 거쳐 혼수 상태 혹은 사망에 까지도 이르게 된다. 현재까지 사람에게 전염된 케이스는 없었으나 병원균을 보유한 모기는 이미 발견된 바 있다.
작년의 경우 매사추세츠 주에서는 총 여섯 명이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었는데 그 환자들 중, 폴 리버에 거주하던 80세된 노파는 사망한 바 있다. 주 보건국의 수석 의사인 알프레드 데마리아 박사는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특히 어린이들과 노약자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저녁 해질 무렵에는 가급적 야외 출입을 금해 줄 것을 권했으며, 부득이한 경우에는 바르는 모기약을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방충망의 설치와 집 근처의 고인 물 제거, 외출 시 긴팔 상/하의의 착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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