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랜더·렉서스 RX330 등… 닛산도 20만대
도요타와 닛산이 안전사고를 유발하는 차체 결함으로 총 57만대를 리콜한다.
도요타그룹은 13일 도요타의 하이랜더(사진)와 렉서스 RX330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36만7,500대에 대해 소비자들의 제보를 받아들여 관련 문제점의 해결을 위해 해당 모델의 리콜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도요타 하이랜더와 렉서스 RX330은 운전석 밑 카펫을 고정하는 클립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카펫이 움직이면서 액셀레이터의 작동을 방해하는 일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부품을 교체하기로 했다. 리콜 대상은 2004∼2005년형 모델로 2006년형 하이랜더 하이브리드와 RX440h도 해당된다.
도요타의 빌 퀑 대변인은 “이번 리콜 사항과 관련 7건의 불만사례와 인명피해가 없는 2건의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달 말 고객들에게 통보해 곧바로 무상수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닛산은 2003년형 알티마와 센트라 중 2.5리터 엔진이 장착된 20만1,000대에서 기후 변화에 따라 엔진내 센서의 오작동이 발견됐다며 이로 인해 엔진이 갑자기 멈추거나 속도가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리콜을 결정했다. 닛산은 8월21일부터 고객들에게 리콜 사항을 알리고 수리를 제공한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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