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7)가 27홀 연속 파행진을 벌이는 진기록 끝에 중위권을 지켰다. 최경주는 19일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골프클럽(파70·7,054야드)에서 벌어진 PGA투어 뱅크오브아메리카 콜로니얼 2라운드에서 버디 1개를 잡아 1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언더파 139타가 된 최경주는 공동 45위에 머물렀다. 전날 18홀을 모조리 파로 장식했던 최경주는 이날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첫 9홀에서 지루한(?) 파행진을 이어갔다. 이틀 동안 도합 27홀 연속 파. 최경주는 1번홀(파5)에서 버디를 뽑아내 기나긴 파행진에 마침표를 찍었으나 나머지 8개홀에서 다시 파행진으로 돌아가 이번 대회 경기한 36홀에서 파 35개, 버디 1개를 기록했다. 한편 선두는 이날 7타를 줄인데 힘입어 합계 10언더파 130타를 기록한 로드 팸플링이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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