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37)가 자신의 홈타운 대회에서 올 시즌 첫 탑10에 올라 가벼운 발걸음으로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최경주는 23일 텍사스주 휴스턴 인근 험블의 레드스톤골프클럽 토너먼트코스(파72·7,457야드)에서 벌어진 PGA투어 셸 휴스턴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4라운드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최경주는 올해 나선 8개대회에서 소니오픈 공동 13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한편 우승컵은 첫날부터 내리 선두를 질주한 스튜어트 애플비에게 돌아갔다. PGA투어 개막전인 머세데스챔피언십을 3년 내리 제패해 ‘개막전의 사나이’라는 닉네임을 얻은 애플비는 이날도 5언더파 67타의 맹타를 휘둘러 4라운드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2위 밥 에스테스(275타)를 6타차로 여유있게 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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