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은 4회를 못 넘기고 9안타로 5실점하는 부진으로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D백스전 3⅔이닝동안 9안타 5실점 부진…시즌 2패
오늘 박찬호 D백스상대 선발출격 “서재응 한 내가 푼다”
LA 다저스의 서재응(29)이 올 시즌 세 번째 선발등판에서 매 이닝 실점하며 4회를 못 넘기고 강판되는 부진으로 시즌 2패째를 안았다.
22일 다저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주말 3연전 2차전에 선발로 나선 서재응은 4회 투아웃까지 홈런 1개 등 9안타를 두들겨 맞고 5실점했으며 다저스는 중반이후 추격전에도 불구, 4-5로 패했다. 서재응은 이로써 올해 3번의 선발과 한 차례 구원등판에서 총 17⅔이닝을 던지며 25안타와 15자책점을 허용, 시즌 방어율이 7.64로 부풀어올랐다. 이에 따라 LA타임스는 23일자에서 서재응을 대체할 만한 3명의 후보가 트리플A 라스베가스에서 호투하고 있다며 서재응의 마이너 강등 가능성을 타진하기 시작했다.
이날 서재응의 투구는 스피드도 나오지 않았고 ‘컨트롤 아티스트’란 닉네임이 무색하게 제구력도 되지 않았다. 투구수 78개중 51개가 스트라익으로 명목상으론 제구력이 좋은 듯 하나 실제로는 공이 대부분 한복판 높은 데로 쏠려 배팅연습볼이 됐고 트레이드마크인 코너웍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더욱이 직구 최고스피드가 시속 86마일, 대부분은 84마일선에서 멈춰서는 바람에 체인지업의 위력도 덩달아 반감되며 이날 하루종일 타격연습의 대상이 되고 말았다.
서재응은 1회초 1사후 올란도 헛슨의 중전안타와 채드 트레이시의 우월 2루타로 2, 3루에 몰린 뒤 루이스 곤살레스의 레프트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줬다. 2회 자니 에스트라다에 우월 솔로홈런을 맞고 한 점을 더 내준 서재응은 투수 미겔 바티스타에게도 안타를 맞은 뒤 제프 드배넌과 트레이시에게 또 안타를 맞아 3점째를 내줬다. 3회에 토니 클락의 2루타에 이어 데이미언 이즐리에 투아웃 적시타를 맞고 또 한 점을 내줘 0-4로 몰린 서재응은 4회초 트레이시에게 이날 3번째 안타이자 두 번째 2루타를 맞고 교체됐고 구원투수가 곤잘레스에 적시타를 맞아 트레이시가 홈인하는 바람에 실점이 ‘5’로 늘어났다.
이날 1루수 노마 가르시아파라가 처음으로 라인업에 복귀, 1루수 겸 5번타자로 나선 다저스는 서재응 강판 후 다음 3이닝동안 4점을 만회하며 따라갔으나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한 채 주저앉았다. 다저스는 23일 시리즈 최종전에서 6-4로 승리, 2승1패로 시리즈를 따냈다. D백스는 곧바로 샌디에고로 이동, 24일 파드레스와 격돌하며 이 경기는 박찬호가 파드레스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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