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중인 최희섭(보스턴 레드삭스)과 김병현(콜로라도 로키스)이 나란히 출장했지만 희비가 엇갈렸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 포터킷 레드삭스 소속인 최희섭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더럼불스 애틀랜틱파크에서 열린 더럼 불스(탬파베이 산하)와 경기에서 4-0으로 앞선 8회초 우중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왼쪽 허벅지 통증 때문에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중인 최희섭의 시즌 2호 홈런.
최희섭은 지난 15일 샬럿 나이츠를 상대로 첫 홈런을 때렸다.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최희섭은 첫 타석이던 2회 유격수 땅볼과 4회 1사 1루에서 좌익수 플라이, 6회 2사 만루에서 우익수로 플라이로 각각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최희섭은 그러나 마지막 타석이던 8회 볼카운트 2-1에서 상대 투수 호세 로드리게스(우완)의 4구째를 공략, 2경기 연속 무안타 부진을 털어내는 쐐기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최희섭은 시즌 타율이 0.238이 됐고 포터킷은 결국 6-0으로 이겼다.
그러나 허벅지 통증으로 2번째 재활 피칭에 나선 김병현은 이날 트리플A 콜로라도 스프링스 소속으로 포틀랜드(샌디에이고 산하)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3⅔이닝 동안 3안타 4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 마이너리그 방어율이 4.91로 나빠졌다.
1, 2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한 김병현은 3회 리키 구티에레스의 좌월 2루타에 이어 프레디 구즈만의 중전 적시타로 1실점했다.
김병현은 4회에도 제구력 난조로 볼넷 2개를 허용하며 2사 1, 3루에 몰린 뒤 구티에레스에게 적시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고 계속된 1, 3루에서 보크로 3점째를 내주고 자크 파커로 교체됐다.
한편 콜로라도는 4회말 2점을 뽑아 4-3으로 승부를 뒤집어 김병현을 패전 투수 위기에서 구해냈다.
하지만 콜로라도는 4-4로 팽팽하게 맞선 7회 잭 커스트의 1타점 2루타 등으로 2점을 내줘 결국 4-6으로 졌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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