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호 대표
■ 인터뷰
출범 1주년 맞는 CPK 최기호 대표
5대 회계법인
‘RSM’과 제휴
4월1일로 출범 1년을 맞는 CPK회계법인. 이제 아장아장 걸을 나이지만, 벌써 100미터를 쌩쌩 달리는 20대 같다.
사무실만 전국에 5곳이 있고, 공인회계사와 후보 스태프만 32명이다. 고객사는 나스닥이나 장외시장에 기업을 공개한 4개회사를 비, 미국에 진출한 한국 대기업 현지법인 등으로 쟁쟁하다.
이 회사 대표 CPA인 최기호(사진)씨. 짧은 기간에 회사를 키우느라 LA사무실에 있는 날은 얼마 되지 않는다. 한국으로, 중국으로, 멕시코로…. 고객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달려갔다. 최씨를 만난 것도 일주일 중국 출장을 막 다녀온 직후였다.
“규모가 커진 한인 기업들은 감사를 맡길 한인 회계법인을 못 찾아 결국 미국 회사로 돌아선다. 한인 은행들이 주류 회계법인에 감사비로 내는 돈이 한해에 5,000만달러 가까이 된다. 이것만 한인 법인이 처리해도 한인 경제력은 더 커질 수 있다.”
이런 비전 속에 최씨는 풍부한 지식 자원을 이용하기 위해 미국 5대 회계법인인 RSM 맥글래드레이를 찾아갔다. 처음에는 쳐다보지도 않던 백인 위주의 보수적인 회사가 마음을 열었다. 소수계 법인에게는 처음으로 멤버 회사(총 91개)로 편입시켜준 것이다.
최씨는 “연매출이 1억달러에 가까운 상장법인을 감사하려면 막대한 노하우와 정보가 필요한데 저희는 RSM을 충분히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한인 후배 CPA도 더 도전적인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명나게 일하고 있다”고 말한다.
CPK회계법인이 중점을 두는 분야는 상장법인, 미국내 한국 현지법인, 중국이나 멕시코에 공장을 이전한 미국 기업이다. 물론 조그만 한인 기업에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일본계 미국인 스태프를 고용했고 일본어 웹사이트도 열었다.
최씨는 “가장 큰 한인 회계법인이 돼 가장 좋은 서비스를 성장하는 커뮤니티에 서비스하겠다”며 “CPA만 100명을 고용하고 연매출 2,000만달러를 올리는 꿈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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