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전 보스턴에 와 투잡을 갖고 열심히 일하며 3남매를 키우던 싱글맘 이영미씨(44세, 당시 워터타운 거주)가 지난 6일 워터타운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아무 친척도 경제적인 능력도 없이 남겨진 3남매는 한국의 이모가 한국으로 데려갔다.
한국에서 이혼 후 5년전 3남매를 데리고 미국 뉴욕으로 와 화잇스톤에서 살던 이영미씨는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찾아 6개월 전 보스턴으로 갔다. 이영미씨는 알스톤의 네일가게에서 풀타임으로 일했고 퇴근 후에는 남자 친구인 김형국씨가 경영하는 식당 일을 거들면서 혼자서 알라나(14), 소피아(12), 피터(10) 삼남매를 키우고 있었다.
언니의 사고 소식을 듣고 급히 한국에서 온 3남매의 이모 이영선씨는 크레딧 카드로 장례식 비용을 치른 후 남겨진 3남매를 데리고 지난 16일 한국으로 돌아갔다.
이영선 씨는 남매의 비행기 표를 마련할 돈도 없는 형편이었는데 소식을 들은 뉴잉글랜드 한인회(회장 조영태)에서 급히 3,000달러를 마련, 큰 도움을 주었다.
현재 뉴잉글랜드 한인회는 김형국 씨와 이영미 씨를 돕기 위해 5,000달러 이상의 성금을 모은 상태이다.
또한 남매 중 장녀였던 알라나와 친한 친구였던 나탈리의 엄마인 이웃 와리야 씨는 이웃들과 함께 600달러를 마련해 주기도 했다.
월댐에서 식당을 경영하는 와리야씨는 소버린 은행에 “Lee Family Children Fund”라는 이름으로 구좌를 마련하기도 했다.
한편 두 미국인 가정이 3남매를 한꺼번에 입양하겠다는 제안도 있었는데 남매 중 첫째인 알라나 양은 이모를 따라 한국으로 가기를 원해 한국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모의 가족과 함께 서울 양천구 목동에 머물고 있는 3남매의 연락처는 (서울) 429-1429 이다.
도움을 줄 한인들은 보스턴의 한인회 사무실 korean society of New England 170 Mystic Ave. Medford, MA 021559 (781-395-6968) 이나 소버린 뱅크 지점에서 Lee Family Children Fund 에 입금하면 된다.
(박성준 객원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