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의 전설적인 스타인 웨인 그레츠키는 아내 자넷 존스가 도박 수사에 걸려 걱정이 태산같다.
피닉스 카요티스의 웨인 그레츠키 감독이 심각한 표정으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스포츠도박 수사때 전화 도청당해 ‘들통’
아이스하키의 역대 최고 스타인 웨인 그레츠키가 스포츠 도박 수사에서 도청을 당해 망신살이 뻗쳤다. 아내의 혐의를 감추려는 목소리가 녹음기에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9일 AP 보도에 따르면 뉴저지주 검찰은 NHL 피닉스 카요티스의 파트너이자 감독인 그레츠키가 아내와 자신의 어시스턴트 코치인 릭 타켓의 이름을 거론하며 “어떻게 하면 아내의 이름이 공개되는 것을 막을 수 있냐”고 말하는 전화통화 내용을 증거로 가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그레츠키의 아내인 자넷 존스는 타켓을 통해 풋볼 경기에만 10만달러가 넘는 돈을 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레츠키가 직접 도박을 한 증거는 아직까지 없다.
타켓은 뉴저지주의 파트너와 함께 작년 12월29일부터 지난 2월5일 수퍼보울까지 170만달러에 이르는 베팅을 받아들인 혐의로 오는 21일 뉴저지주 마운트홀리 수퍼리어 코트에 출두해야 한다.
존스는 아직 기소되지 않았지만 3개월에 걸쳐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자그마치 50만달러, 수퍼보울에만 7만5,000달러를 건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NHL 경기에 대한 베팅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면 문제가 더 심각해진다.
한편 타켓의 변호사인 케빈 마리노는 이 같은 정보가 다 흘러나오는 것에 대해 “검찰에서 이렇게 수사 내용을 흘리며 언론 플레이를 하는 케이스는 처음 봤다”며 “검찰의 이 같은 행패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규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