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마켓둔화 영향
전국적으로도 26% 증가
LA카운티를 비롯한 전국 대도시 부동산 시장에 주택과 콘도 매물이 급증하고 있다.
8일 월스트릿저널에 따르면 1월말 현재 LA카운티에 나와있는 주택과 콘도 매물은 3,450채로 1년 전 같은 기간 1,834채보다 88%가 증가했다.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도 1년 사이에 매물이 9,360채에서 1만5,838채로 69%가 늘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시장에 나와있는 기존 주택과 콘도가 280만채로 1년 사이에 26%가 많아졌다. 계절적 요인을 감안했을 때 매물량은 4월보다 38%가 늘었다. 골드만삭스는 8개월간 증가 비율로 보면 가장 큰 상승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반면 기존 주택 판매는 멈칫거리고 있다. 전국부동산협회는 올해 기존 주택 판매가 지난해보다 4.7% 줄어든 674만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물 리스팅 건수는 늘어나지만 판매 속도는 늦어지고 있어서 시장에는 기존 주택 공급량이 5.1개월 정도 밀려있다. 2005년 1월에는 3.8개월 매물이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매물이 확실하게 많은 것이다.
빈 콘도 공급도 많은 지역에서 올라가고 있다. 뉴욕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의 경우 시장에 나와있는 콘도 수는 2005년말 현재 617유닛이다. 1년 전에는 397채였다.
보스턴의 경우 1월말 현재 리스팅에 나온 콘도 수는 5,114유닛으로 1년 전 2,876유닛에서 많이 늘었다. 워싱턴 DC에서는 신규 주택 재고 물량이 지난해 4·4분기에 2,413채였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900% 이상 늘어난 것이다. 재고 물량 급증의 가장 큰 이유는 콘도 프로젝트가 속속 완료됐기 때문이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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