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캘리포니아의 주택차압 통지가 2004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6%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 조사기관인 ‘데이타퀵 인포메이션 시스템스’가 3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10∼12월까지 캘리포니아내 주택소유자에게 발급된 주택차압 통지는 총 1만4,999건으로 이는 2004년에 비해 15.6%,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서는 19% 각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가주 지역 중에서는 리버사이드가 43.1%로 가장 증가폭이 높았고, 그 다음은 샌디에고(34.5%), 오렌지(34.2%), 샌버나디노(14%), LA(10.7%), 벤추라(2.8%) 순이었다.
데이타퀵의 마샬 프렌티스 회장은 “실직, 급작스런 병, 이혼, 사망, 투자실수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재정능력을 상실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며 “집값 상승으로 주택을 유지하기 위한 주택소유자들의 재정적 부담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타퀵은 주택차압 통지를 받은 주택소유자 가운데 단 5%만이 집을 잃게 되며, 대부분 모기지 페이먼트를 지불하거나 주택을 판매해 대출금을 완납한다고 밝혔다.
한편 주택차압 통지가 가장 적었던 때는 지난 2004년 3분기로 1만2,145건이었으며 가장 많았던 시기는 1996년 1분기로 5만9,897건이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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