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해의 그림 같은 자연풍광을 자랑하는 자메이카에서 열렸던 본보 주최 겨울 골프투어가 성황리에 끝마쳐졌다. 벌써 5회째를 맞는 자메이카 골프투어는 골프와 관광을 겸한 겨울탈출 여행의 일환으로 시카고지역에서는 처음 시도돼 이젠 겨울철 골프투어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였다.
2006년 1월 22일부터 26일까지 3박4일 또는 4박5일 일정으로 실시됐던 이번 투어에는 32명이 부부동반 또는 개인 자격으로 참가했다. 겨울골프투어는 자메이카에서도 가장 아름답다는 몬티고베이에 위치한 특급호텔 윈드햄 로즈홀에서 숙식하면서 인접해있는 바다를 낀 환상의 ‘시나몬 힐’ 골프코스에서 무제한으로 골프라운딩을 즐길 수 있었다. 특히 투어기간 중 24일에는 온풍기, 공기 청정기 등 각종 가전제품과 골프 드라이버와 같은 푸짐한 상품이 걸려 있는 골프토너먼트도 열렸다.
참가자들은 확 트인 푸른 바다와 싱그러운 초록빛 언덕으로 둘러싸인 시나몬 힐 골프코스에 도착하자마자 오전, 오후에 걸쳐 2라운드씩 골프를 즐겼다. 일부 사람들은 떠나는 날 골프장이 문을 열자마자 라운딩을 해서 3박4일 동안 7번의 라운딩을 하기도 했다. 골프코스는 그 경관이 너무도 아름답고 훌륭해, 장타상을 겨뤘던 5번 홀은 바다를 향해 공을 날리는 기분이었고, 근접상 지정 홀이었던 15번은 영화 007의 한 시리즈를 촬영했던 폭포가 쏟아지는 곳이었다. 참가자들은 너무나 그림 같은 곳에서 맘껏 골프를 즐기고 음식도 잘 나와서 더할 나위 없이 휴가를 보낼 수 있었다고 흡족해 했다. 24일 밤에는 참가자들이 자메이카 전통 무용 등을 관람하다가 함께 무대에서 밤부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편 토너먼트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장타상(온풍기): 코니 유 ▲근접상(온풍기): 김정자 ▲ 부부1위(LG압력솥): 박정희, 박문화 ▲부부2위(공기청정기): 김광은, 케이 김 ▲그로스 챔피언(코브라 드라이버): 윤영식 ▲개인 1위(공기 청정기): 임양숙 ▲개인 2위(온풍기):윤정희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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