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5%로 평균 3배‘껑충’
올림픽·사우스 LA지역
상위 10곳중 7곳 휩쓸어
지난해 남가주 주택가격이 전년대비 16.5%가 상승하면서 46만달러에 치솟은 가운데 LA 한인타운 지역이 가격 상승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조사기관인 데이터퀵이 지난해 100건 이상의 부동산 거래가 이뤄진 곳을 우편변호별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LA 한인타운이 포함된 90006 지역은 지난해 전년대비 주택가격이 무려 55.5%나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10대 상승지역 중 LA시 지역이 8곳이나 상위 10위에 랭크됐는데 특히 올림픽과 10번 프리웨이 남쪽의 사우스 LA지역이 상위 10곳 중 7곳을 휩쓸었다. 외곽지역으로는 다운타운 샌버나디노 카운티(우편번호 92410) 지역이 전년대비 44.0%로 8위, 샌버나디노 카운티 외곽지역인 헤스페리아(우편번호 92345) 지역이 전년대비 42.9%로 10위를 차지했다.
상위 10개 지역의 가격 상승률은 남가주 평균에 비해 3배 이상 껑충 뛰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삶의 질면에서 낙후됐고 가격도 낮았던 이들 지역이 주택이 남가주 주택가격 상승을 주도하는데 대해 일부에서는 부동산 상승 사이클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는 증거라는 분석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데이터퀵은 “부동산 경기가 좋을 때는 비싼 집들부터 오른다”며 “전통적으로 가격이 낮은 주택들이 부동산 시장을 주도하는 것은 부동산 활황 사이클이 끝나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앞으로 남가주 주택 경기의 바로미터로 주목을 끌고 있는 샌디에고 카운티의 경우 매물기간이 길어지고 가격 상승도 5%대에 그치고 있다. 또 베벌리힐스(우편번호 90210)가 지난해 7%대의 가격 상승에 그치는 등 고가 주택 동네의 가격 상승은 한자리 숫자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조환동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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