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 주거시설 전환 붐
공급 부족으로 가격 오를듯
‘내년엔 공장, 사무실 부동산이 뜰까?’
‘센트럴 프라퍼티스’는 28일 ‘내년도 공장 창고 마켓 전망’ 자료를 내고 LA시 지역의 공업용 부동산 전망이 밝다고 전했다.
이 자료는 “LA는 전국에서 가장 큰 9억6,900만 스퀘어피트의 공장 창고를 갖고 있지만 공실률이 0.8∼1.8%로 가장 낮다”며 “이 때문에 스퀘어피트당 평균 렌트는 57센트에서 앞으로도 계속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올해 렌트는 지난해보다 4센트가 인상됐다.
LA다운타운에 계속 들어서는 주거용 콘도와 콘도 전환 공사 등 때문에 다운타운에서 공장 창고를 구하기 힘든 것도 투자 매력 포인트다.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공장 창고 매물은 1년 전보다 25% 정도 줄어들었기 때문에 ‘수요-공급 법칙’에 따라 값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이 자료는 지적했다.
리츠(REITS·부동산 투자신탁)와 뮤추얼펀드 등 대형 기관투자가들이 LA의 공장 창고 투자를 늘려 가는 것도 긍정 요인이다. 이런 상황은 LA만이 아니라 뉴욕도 마찬가지다. 맨해튼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도 나스닥 붕괴와 9·11테러 이후 5년만에 처음으로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
맨해튼은 거래 액수를 기준으로 봤을 때 미국의 10대 오피스 거래 중 6개가 있을 정도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뉴욕의 ‘리얼 캐피털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올 들어 맨해튼 사무실 프라퍼티의 평균 가격은 스퀘어피트당 403달러로 상승했다. 이는 전국 평균 190달러보다 두 배 이상 비싼 가격이다.
공장, 사무실 부동산 전망이 괜찮은 이유는 경기가 살아난 것과 관련이 깊다. 경제가 호황을 누리면서 사무실 임대료가 올라가고 시장에 매물로 나온 건물은 줄어들고 있다.
이 때문에 파크 애비뉴에 우뚝 서 있는 메트라이프는 올 들어 가장 비싼 17억달러에 매매됐다. 그래서 뉴욕 인근의 작은 건물들도 덩달아 비싼 값에 매매되고 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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