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업소들 마지막 대목 잡기에 총력

파격적인 세일 단행


연말 샤핑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한인업체들이 고객몰이에 막바지 피치를 올리고 있다.
백화점, 수퍼마켓, 의류, 화장품 매장을 비롯해 전자제품, 셀폰,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계에서는 이번 연말을 맞아 고객들의 소비 심리를 회복시키기 위해 대규모 세일, 사은품 증정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백화점 업계에서는 각종 선물세트 판매와 바겐세일로 활기가 넘치고 있다. 뉴서울 백화점에서는 5~50달러대에 이르는 다양한 연말연시 맞춤 선물세트를 마련하고 있고, 아세아 백화점에서는 먼덜라인으로 확장 이전을 맞이해 재고 정리 대세일을 실시중이다. 현대백화점에서는 아모레, 참존 등의 화장품 세트를 판매하고 있고 구매 가격별로 머플러, 건강용품 등 푸짐한 선물도 제공한다. 수퍼마켓들도 선물용 식품 판매에 분주하다. 중부시장에서는 참조기 영광굴비를 비롯해 갈비, 꿀 세트 등을 마련해 놓고 있고, 현대 슈퍼마켓에서는 대규모 세일과 함께 50달러, 100달러어치 구입시 식용유, 쌀, 보온병 등 선물도 증정한다. 서울 수퍼마켓도 떡국 떡 1팩을 99센트에 세일하는 것을 비롯해 사과, 배 세트 등 다양한 종류의 선물세트를 준비하고 대규모 세일을 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도 고객들에게 1월 3일까지 매력적인 가격대를 제공하며 손님 몰이에 나서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소나타를 최고 3천달러까지 캐시백 해주며 27개월 동안 매달 189달러로 리스해주고 있다. 투싼도 1천달러 캐시백 해준다. 중고차 시장도 분주하다. 프로자동차는 개점 19주년 기념 연말 대세일을 하고 있는데 토요타, 렉서스, BMW, 벤츠 등 각종 차량을 세일 판매하고 있다.
연말연시 인기 품목 중 하나인 셀폰 판매도 활발하다. 다이나믹스 와이어리스 매장에서는 삼성, 모토롤라 셀폰 등을 염가로 판매하고 있다. 건강 보조 식품도 연말 선물로 인기다. 중외갤러리아에서는 닥터 포뮬러 큰 병 하나를 사면 작은 병 하나를 무료로 주고 이롬 황성주 생식도 대형 한 상자를 사면 소형 하나가 무료이다. 화장품 업계도 사은 대잔치와 빅 세일이 펼쳐지고 있다. 한국서적 화장품부에서는 아모레 설화수와 아이오페, 라네즈 선물세트를 염가에 판매하고 다과상, 아이오페 여행용 세트 등을 구매 가격별로 증정한다.
의류에 있어서는 ‘로제’에서 오픈 기념 빅 세일을 하면서 200달러 이상 구입시 상품권을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고 뉴욕모피에서 1월 1일까지 초특가 세일을 하고 있다. 대형 가구점인 IF 갤러리에서는 고급 매트리스를 12월 한달간 원가에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도 대부분의 한인업소들이 마지막 연말대목을 잡기 위해 파격적인 세일을 단행하고 있다. <이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