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대접전 끝 원정 2연승 실패
르브론의 캐발리어스에 105-112
LA 클리퍼스(10승5패)가 아깝게 원정 2연승에 실패했다. 막판 르브론 제임스의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10승4패)에 덜미를 잡혀 연장전으로 끌려간 결과 105-112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클리퍼스는 30일 원정경기에서 마지막 1분까지 2∼3차 리드를 유지, 전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이어 이틀 연속 적지에서 강팀을 꺾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그때서부터 캐발리어스 포워드 단옐 마샬(13점)에 계속 3점씩 얻어맞아 땅을 쳤다.
4득점으로 묶였던 마샬이 오펜시브 리바운드를 건져 3점 플레이에 성공, 97-97 동점을 이룬 캐발리어스는 연장전에 들어서도 마샬이 3점포 두 방을 연속으로 터뜨려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캐발리어스는 센터 자루나스 일가우스카스가 6반칙 퇴장 전 29점을 올리고 제임스가 28점, 래리 휴스가 23점을 보태 2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홈 전적은 7승1패로 더 좋아졌다.
클리퍼스 파워포워드 엘튼 브랜드는 이날 33점에 13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97-97 동점에서 결승 ‘버저비터’가 빗나가 빛이 바랬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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