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다가오면서 시카고 운전자들은 시카고의 추운 날씨와 많은 적설량과 싸우며 안전 운전과 차량 관리 요령으로 사고로부터 생명을 보호하고 자동차 손상으로부터 재산을 보호해야 한다. 일리노이주 경찰국이 최근 발표한 ‘겨울철 안전 운전 비결’은 차량 운전자의 안전 운전 습관뿐만 아니라 차량의 상태도 안전 운전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지적한다. 겨울철 차량 관리의 잘못된 상식을 소개하고 올바른 차량 관리 방법을 정리한다.
▲엔진 예열은 짧게
겨울철 운전 상식 중 대표적인 것은 공회전, 즉 시동을 건 후 엔진을 예열시키는 것이다. 엔진 예열은 저온 상태의 엔진이 급작동으로 인해 무리가 되어 엔진 수명이 줄어들고 차가운 엔진 오일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 그러나 최신 차량에 장착된 엔진은 장시간 엔진 예열이 필요 없고 사계절 이용 가능한 엔진 오일로 인해 장시간 엔진 예열이 필요하지 않다. 따라서 개스 소모를 줄이고 차량의 빠른 예열을 위해서는 짧은 예열(2∼3분 정도) 후 천천히 차량을 움직여 엔진을 데우는 것이 시간과 개스 소모를 줄이는 방법이다.
▲레이싱은 비경제적
겨울철 운전자들은 엔진 예열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차량의 시동을 건 후 정지 상태에서 가속 페달을 밟아 엔진 회전수(RPM)를 높이는 레이싱(racing)을 자주 한다. 그러나 레이싱은 차량을 서서히 움직이면서 예열하는 것보다 비경제적인 편. 또한 가속 페달을 밟음으로써 개스 소모를 촉진하고 엔진 부품의 마모를 가져온다.
▲엔진예열후 히터 켜야
엔진 시동과 동시에 히터를 최대로 틀어 차량의 실내를 데우려는 운전자가 많다. 그러나 이런 방법은 개스 소모만 늘리고 엔진 예열은 오히려 지연시킨다. 히터는 엔진에서 순환되는 냉각수의 열량을 흡수하여 차량의 실내 공기를 데우고 있어 차량의 예열이 충분히 되어 계기판의 냉각수 온도 바늘이 움직이기 시작할 때 히터를 최대로 틀어 실내를 데우는 것이 개스를 절약하는 최선이다. 그러나 앞 유리에 얼어붙은 얼음 제거에 히터를 이용하는 것은 효과적이다.
▲개스는 2/3 이상 유지할 것
한파 속에 간혹 개스 속에 포함되어 있는 수분이 얼어붙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연료를 가득 채우거나 적어도 2/3이상 채워 연료탱크 내에서 개스가 어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또한 퇴근 길 폭설로 인해 하이웨이 상에서 장시간 정체될 상황을 사전에 준비해 연료는 충분히 채워두는 것이 중요하다.
▲워셔액은 충분히 채울 것
겨울철은 어느 계절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워셔액 사용이 잦은 편. 운전 중 깨끗한 시야 확보를 위해 사용되는 워셔액을 항상 충분히 채워 두는 것은 안전 운전을 위해 필수적이다.
▲배터리 점검은 필수
겨울철 추운 날씨에 배터리 기능이 대폭 축소돼 시동이 금방 걸리 않는 경우가 발생한다. 또한 눈길 교통체증으로 배터리 자체 충전이 되지 못한 채 라디오, 와이퍼, 히터 등 배터리 사용이 어느 때보다 높아 도로상에서 시동이 멈추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배터리 상태를 점검해 교체해야 한다.
▲와이퍼와 라디오 꺼두기
시동 끄기 전, 와이퍼와 라디오는 반드시 먼저 꺼두어야 한다. 아침에 차량의 시동을 걸었을 때 전날 켜둔 와이퍼와 라디오가 작동을 하다보면 밤새 얼어버린 와이퍼와 라디오 안테나가 무리한 작동으로 인해 고장날 수 있다.
▲차문 열쇠구멍이 얼었을 때
오후 내린 눈이 밤새 얼어 도어 키 홀이 얼어 차 문을 열지 못하는 경우 뜨거운 물을 붓기보다는 라이터로 차 키를 데워 키 홀에 넣는 행동을 반복함으로써 구멍 안의 얼음을 녹여 차 문을 열 수 있다.
▲차 문 들러붙음 방지 요령
막상 열쇠로 잠금 장치를 열었다 하더라도 차 문이 차체와 들러붙어 열리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런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차 문과 차체 사이에 놓인 고무 파킹에 화장품으로 애용되는 콜드크림을 발라두면 차 문이 들러붙는 것을 방지 할 수 있다.
이밖에도 일리노이 경찰국(Illinois State Police)은 안전 운행과 만약의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비상시를 대비한 안전 장비와 비상 연락을 위한 셀폰을 소지할 것 그리고 운전자의 몸을 따뜻하게 보호할 수 있는 방한복을 갖추도록 권하고 있다.
<윤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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