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가 또 한 명의 일본 선수를 영입했다. 스즈키 이치로, 일본으로 돌아간 클로저 카즈히로 사사키, 구원투수 시게토시 하세가와에 이어 21일에는 캐처 켄지 조지마(29·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혹스)의 사인을 계약서에 받아냈다. 계약조건은 3년간 1,650만달러. 매리너스는 투수와 항상 의견을 주고받아야 하는 캐처가 영어를 못한다는 점이 마음에 걸렸지만 조지마가 직접 매리너스의 빌 버베이시 단장을 설득시켰다. 버베이시 단장은 이에 대해 “조지마는 일본에서 이미 아내와 영어를 배우기 시작했고 지난 주 같이 저녁식사를 했을 때 영어로 이야기할 것을 고집하며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문제라고 믿게 해줬다”고 말했다. 일본인 캐처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지마는 지난해 왼쪽 다리부상으로 시즌을 접기 전 116경기에 출장, 타율 3할9리에 24홈런, 57타점을 기록했고 11년간 통산 타율 2할9푼9리에 211홈런, 699타점 기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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