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 황제’ 애런 페어솔(19)과 ‘여자 펠프스’ 케이티 호프(16)가 미국 수영 ‘올해의 선수’ 영예를 안았다. 미국수영연맹은 15일 올해를 결산하는 ‘황금수경상(Golden Goggle Awards)’ 시상식을 열고 페어솔과 호프를 올해의 남녀 선수로 선정했다. 하계올림픽에서 모두 3개의 금메달을 따낸 페어솔은 지난 7월 캐나다 몬트리올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 3개를 획득하면서 두 차례나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올 시즌 기량이 급성장한 호프 역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따내 단숨에 미국 여자수영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한편 올해 남녀 최고경기상은 몬트리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펼쳐진 이안 크로커의 접영 100m, 케이트 지글러의 자유형 1,500m에 각각 돌아갔다. 반면 ‘수영신동’ 마이클 펠프스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모두 메달 6개를 획득했지만 수상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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