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의 코리 머게티가 위저즈 안트완 제이머슨을 제치고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적지서 무패 위저즈에 102-97승…시즌 4승1패 출발
레이커스는 시즌 2패째
팀버울브스에 74-88
코비 28득점
30+득점행진에 제동
정말 달라졌다. 이전의 클리퍼스가 아니다.
올 시즌 기대를 뛰어넘는 호조의 출발을 보이고 있는 LA 클리퍼스가 적지에서 워싱턴 위저즈에 시즌 첫 패를 안기며 시즌 5게임만에 벌써 4승 째를 따냈다. 9일 워싱턴 D.C.의 MCI센터에서 벌어진 시즌 5차전 경기에서 클리퍼스는 ‘살림꾼’ 파워포워드 엘튼 브랜드가 31득점에 13라바운드를 잡아내는 눈부신 활약을 보이고 코리 머게티가 20득점, 커티노 모블리가 결승 배스켓을 포함, 15점을 보탠 데 힘입어 홈팀 위저즈를 102-97로 격파하고 이틀전 미네소타 원정에서 당한 시즌 첫 패로 주춤했던 초반의 상승무드를 되살렸다. 브랜드는 생애 181번째 더블-더블로 로이 보트가 보유한 팀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시종 팽팽하게 진행된 경기에서 종반 승부의 고비를 극복하고 적지에서 값진 승리를 따낸 것은 예전의 클리퍼스에게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던 특징이라는 점에서 이날 승리는 상당히 고무적이었다. 새로운 코트의 지휘관 샘 카셀은 이날 득점은 6점에 그쳤으나 10어시스트와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에 공헌했고 부상에서 돌아온 머게티는 20득점 외에 6리바운드와 3어시스트를, 모블리는 15득점외에 6어시스트를 보태는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은 이날도 돋보였다. 올 시즌 3연승으로 출발한 위저즈는 식스맨 커란 버틀러가 19점, 길버트 아레나스가 18점에 10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6명이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하며 맞섰으나 막판 클리퍼스의 ‘머니맨’ 브랜드와 모블리, 그리고 부상에서 돌아온 머게티를 막지 못하고 안방에서 뼈아픈 시즌 첫 고배를 마셨다.
한편 LA 레이커스는 이틀전 클리퍼스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던 미네아폴리스 타겟센터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74-88로 패해 시즌 2패(3승)째를 당하며 클리퍼스에 한게임차로 뒤쳐졌다. 시즌 첫 4게임에서 모두 30점 이상을 득점했던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는 이날 26개의 야투가운데 12개를 성공시키며 28점을 따냈으나 2점차로 30+ 득점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팀버울브스는 4쿼터에 완벽한 지역방어로 브라이언트의 무력화시켰고 수퍼스타 케빈 가넷은 17득점에 15리바운드를 따내며 팀을 이끌었다. 레이커스는 라마 오돔이 15점을 따냈으나 4쿼터에 파울트러블에 걸려 제 몫을 하지 못했고 상대의 수비에 말려 4쿼터에 브라이언트에게 전혀 기회를 주지 못한 채 전반 10점까지 앞서갔던 경기에서 맥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레이커스 코비 브라이언트가 상대 배스켓으로 돌진하다 반칙을 당하며 코트밖으로 떠밀리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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