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령탑에 김인식 감독
김인식(58) 한화 이글스 감독이 내년 봄 개최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프로야구 올스타팀의 감독으로 선임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곤지암 컨트리클럽에서 이사간담회를 열고 내년 3월 개최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하는 국가대표팀의 초대 사령탑으로 김인식 감독을 선임했다.
미국 메이저리그가 수년전부터 야심차게 추진했던 최초의 세계야구월드컵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은 미국을 비롯해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 쿠바 등 중남미의 야구 강국들과 한국과 일본, 대만,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세계 16개국에서 최고 기량을 지닌 프로선수들이 모두 참가하는 국가대항전이다.
이에 따라 한국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중인 박찬호(샌디에고 파드레스)와 서재응(뉴욕 메츠), 최희섭(LA 다저스), 김병현, 김선우(이상 콜로라도 로키스) 등과 일본의 이승엽(롯데 마린스)를 포함해 올 시즌 한국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인 손민한(롯데), 심정수, 배영수(이상 삼성) 등을 총망라하는 명실상부한 ‘드림팀’을 출전시킬 예정이다. 이들을 조율하게 될 김인식 감독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 코치로 참여했고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는 감독을 맡아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명장. 또한 올 시즌에는 하위권으로 분류됐던 한화를 맡아 돌풍을 일으키며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었다.
일본, 대만, 중국과 함께 A조에 편성된 한국은 내년 3월3일부터 5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아시아 지역예선을 거쳐 2위 이상을 차지하면 3월12일부터 미국과 푸에르토리코에서 열리는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 2라운드는 4개팀씩 2개조로 나눠 진행되며 상위 2개팀이 4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팀을 가리는데 준결승과 결승은 박찬호가 소속된 파드레스의 홈구장인 펫코팍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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