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라피엣에서 유명 변호사 부인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스캇 딜레스키(16)의 어머니 에스더 필딩이 살인은폐 등의 혐의로 체포된지 하루만에 석방됐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검찰국의 해롤드 쥬웻 검사는 지난 27일 체포,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했던 필딩씨를 다음날인 28일 무혐의로 풀어주는 대신 향후 모든 재판과정에서 진실된 증언을 해줄 것을 요구했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고등법원에서 열린 인정신문에서 데이핏 플린 판사는 필딩의 성실한 증언 약속을 확인 후 쥬웻 검사가 요청한 무혐의 석방신청을 허락했다.
변호사 부인 파멜라 비탈리(52)를 살해했다는 혐의를 받고 체포된 스캇 딜레스키의 어머니인 에스더 필딩은 사건이 일어난 15일부터 그 자신이 체포된 27일까지 아들을 숨기고 증거를 인멸했다는 혐의를 받은 바 있다.
틴에이저의 유명 변호사 부인 살인사건으로 전국적 관심을 받고 있는 이번 사건은 스캇 딜레스키의 범행동기를 놓고 마리화나 재배기구를 우편배달받기 위한 것이었다는 보도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지로부터 나왔으나 검찰은 아직 어떠한 공식 보고서를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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